엿새에 다섯 개를 만들었다
도구 대부분이 한 주에 몰려 있었습니다. 클로드 코드를 처음 써본 주였습니다.
Summary
- 과제
- 만든 순서를 기억으로 적었는데 세 군데가 틀렸다. 무엇을 언제 만들었는지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다.
- 수단
- git 이력과 폴더 생성 시각으로 다시 세웠다. 그러자 클로드 코드를 처음 만진 한 주가 드러났다.
DETAILED DESCRIPTION
사이트에 「만든 것」 목록을 세우면서 순서를 매겨야 했습니다. 기억나는 대로 적어봤는데, 확인해보니 세 군데가 틀렸습니다.
- 도면 도구는 여덟 번째인 줄 알았는데 다섯 번째였습니다
- 가족 앱과 모임 앱의 앞뒤가 바뀌어 있었습니다
- Markdrop은 이유식 앱보다 먼저 만든 것이었습니다
드러난 한 주
날짜를 제대로 세우고 나니 이런 모양이 나왔습니다.
| 날짜 | 만든 것 |
|---|---|
| 4월 11일 | 기한 관리 |
| 4월 21일 | 제출파일 생성기 · 청구범위 비교 |
| 4월 22일 | 기재불비 검토 |
| 4월 25일 | 도면 도구 |
| 4월 26일 | 통합앱 |
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에 다섯 개입니다. 그 앞에 열흘 간격으로 기한 관리가 하나 있고, 그 뒤로는 한 달 넘게 새로 만든 게 없습니다.
기억 속에서는 이것들이 몇 달에 걸쳐 하나씩 생긴 것 같았는데, 실제로는 한 주에 쏟아졌습니다.
클로드 코드를 처음 써본 주였다
날짜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. 그때가 클로드 코드를 처음 만진 때였습니다.
그동안 "이런 게 있으면 좋겠는데"로 남겨두고 넘어간 것들이 있었습니다. 만들 수는 있지만 며칠씩 걸릴 것 같아서 시작을 안 한 것들입니다. 그게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걸 알고 나니, 밀려 있던 게 한꺼번에 나온 것입니다.
그래서 이 한 주는 제가 부지런했던 주가 아니라 쌓여 있던 목록을 비운 주에 가깝습니다. 그 뒤로 한 달 넘게 조용한 것도 그래서였을 겁니다. 비울 게 없어졌으니까요.
그다음부터 만든 것들은 성격이 다릅니다. 쌓아둔 걸 꺼낸 게 아니라, 그때그때 막히는 걸 만나 그 자리에서 만든 것들입니다.
살아남은 것과 아닌 것
그 다섯 개 중 넷은 지금도 씁니다. 하나만 죽었습니다.
죽은 건 마지막에 만든 통합앱이었습니다. 앞의 둘을 하나로 묶은 것이었는데, 그날 이후 한 번도 열지 않았습니다.
죽은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. 알았으면 안 죽었을 테고요.
다만 앞의 넷은 각각 없던 걸 만든 것이었고 통합앱은 있는 걸 다시 포장한 것이었다는 차이는 눈에 띕니다. 그게 이유인지, 지나고 나서 갖다 붙이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.
왜 기억이 틀렸나
계속 고쳐 쓴 것일수록 최근에 만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. 도면 도구가 그랬습니다. 4월에 만들어놓고 여름 내내 손을 봤더니 머릿속에서는 여름 것이 되어 있었습니다.
반대로 한 번 만들고 안 건드린 청구범위 비교는 기억에서 거의 사라져 있었습니다. 하는 일이 하나뿐이라 고칠 게 없었던 것인데, 그게 기억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것이 됐습니다.
만든 순서를 적어두는 게 생각보다 쓸모가 있습니다. 안 적어두면 고친 횟수를 만든 순서로 착각하게 됩니다.